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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나에게 맞는 바닥재는 무엇일까?

김프로_인테리어작업자매칭 2020. 12. 9. 18:29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기술자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김프로입니다.

많은 고객분들이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거나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할 때 가장 고민 하는 부분이 "바닥재" 입니다.

바닥재를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집안의 전체전인 분위기가 좌우되고 제품의 디자인에 따라 가격과 재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바닥재를 선택하는 팁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장판(PVC 바닥재)

장판은 PVC(염화비닐수지)가 주 재료인 바닥재를 뜻합니다. 예전에 지어진 집들을 보면 대부분 볼 수 있는데요, 요새는 원목이나 나무 바닥재가 인기가 많아 수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가가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해서 찾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장판은 열 전도율이 높고 물과 습기에도 매우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장판 소재의 특성상 지속적인 충격에 약해 가구를 오래 놓으면 자국이 남는다는 단점도 있지요.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장판들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장판의 가격은 평당 약 3~6만원 정도입니다.

 

PVC 바닥재

 

 

2. 데코타일

데코타일은 pvd 바닥재(드라이 플레이팅)와 나무, 카펫 등의 재료가 결합된 제품으로 상업용에서 많이 쓰였습니다. 장판보다 디테일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 강한 내수성 / 내마모성, 접착식의 손쉬운 시공법으로 셀프인테리어시장에서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펫 데코타일의 경우 층간소음을 예방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다만 보행감과 재질감이 다른 목재 바닥에 비해서는 떨어집니다.

평당 가격은 약 3~8만원 정도입니다.

 

데코타일

 

 

3. 강화마루

강화마루는 목재를 분쇄하여 접착제와 혼합 압축한 후 그 위에 원목 무늬를 입혀 제조합니다. 마루를 조립식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시공방법이 매우 편리하며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강하고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수분에 민감하고 열 전도율이 다른 목재 바닥재에 비해 떨어집니다. 층간소음도 상대적으로 심하구요. 또, 수축 팽창률이 높아 뒤틀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수 및 관리 소요가 높은 편입니다.

평당 가격은 약 7~13만원 입니다.

 

 

 

강화마루

 

4. 강마루

강마루는 합판용 목재를 얇게 켜서 가로 세로로 엇갈리게 놓아 합판부를 만들고, 그 위에 원목 무늬의 화학필름을 입혀 제조합니다. 강화마루와 온돌마루의 장점을 합친 제품입니다.

외부 충격에 강하고 바닥면에 접착 시공을 하여 열전도율도 우수합니다. 강화마루에 비해 보행감도 좋은 편이구요. 다만, 강화마루와 마찬가지로 수분에 장기 노출시 피해가 염려되고 철거할 때 비용이 많이 듭니다.

평당 가격은 약 8~23만원입니다.

 

강마루

 

5. 온돌마루

온돌마루는 강마루와 합판부 제조 방법은 같으나 그 위에 얇게 켠 천연 무늬목을 입혀 제조합니다. 강마루와 마찬가지로 접착 시공을 하여 열전도율이 우수합니다. 천연 무늬목을 입혔기에 원목의 질감을 느낄 수 있고 보행감도 좋습니다.

다만, 수분에 장기 노출시 피해가 염려되고 내구성이 약합니다. 손상시에 보수가 어려운 편이라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제품이며 철거할 때 마찬가지로 비용이 많이 듭니다.

평당 가격은 약 15~40만원 입니다.

 

온돌마루

 

6. 원목마루

원목마루는 천연원목을 가공한 바닥재 입니다. 천연목으로 그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열전도율도 우수합니다. 장기 사용시 표면이 손상되면 샌딩작업 후 표면 코팅을 하여 재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원목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직접적인 수분에 매우 취약합니다. 또한 외부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평당 가격은 약 30~70만원 입니다.

 

원목마루

 

 

7. 대리석

최근에 많이 쓰이는 바닥재입니다. 대리석 바닥재의 경우 돌 질감을 느낄 수 있고, 열 전도율이 매우 우수합니다. 장기간 사용해도 색감이나 표면 상태가 거의 손상없이 보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시공 난이도가 높아 시공비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이 듭니다. 시공 바닥면에 압착 시멘트나 난방용 드라이픽스를 도포 한 후 최대한 주변 타일들과 수평상태를 유지하며 시공합니다.

평당 가격은 30만원 이상입니다.

 

대리석

 

 


바닥재는 벽지처럼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처음 선택하실 때 많은 고민들이 있으실 텐데요, 나한테 맞는 바닥재가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하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팁을 드리자면, 어두운 색의 가구가 많으신 경우 채도가 높은 바닥재를 활용하여 무거운 분위기를 상쇄시키는 편이 좋고 조금 더 모던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나 아이들이 있는 집 같은 경우 포근한 느낌을 선호하시는 고객분들이 많으신대요, 이럴 경우에는 원목 느낌을 내며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고 카펫 데코타일을 추천합니다.

바닥재 인테리어는 다른 인테리어 시공보다 가격도 비싼 편이니, 좋은 작업자 만나서 좋은 인테리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김프로'였습니다.